열린옷장&하성희, 스트라입스 기증자님께..
좀 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저에게 두 가지 선택이 주어졌습니다. 꺼려지던 쪽이 정장을 요구해서 고민이 많았지만 열린옷장과 기증자님들 덕택에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은 겉 모습만을 표현하는 말이 아닌가봐요. 웅크러들었던 제 마음을 활짝 펼 수 있게 해준 기증자님과 열린옷장에 감사드립니다. 다른 이의 날개가 될 수 있는 그 날을 기리며...
2016년 12월 5일
대여자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