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입게 된 정장은 길었다고 생각되던 대학생활의 끝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임을 나타내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제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발표와 대답을 하면서 신기했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비싼 정장을 단기간에 사기 애매했던차라 '열린옷장'에서 빌려입었던 것들에 대해 매우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2016년 12월 22일 대여자 한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