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의 오랜 봉사자이자 방금 첫 면접을 보고 온 '염군', 염시헌입니다. 2015년 4월, 옷장에서 첫 봉사를 했을 때가 기억나네요. 각자의 희망을 가지고 정장을 빌려가시던 많은 대여자분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정장을 기증해주신 기증자, 기업들을 보며 따스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생 '첫' 입사 면접만큼은 열린옷장에서 빌린 정장과 함께 하고 싶었고 면접도 잘 마친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정장은 좋은 브랜드가 아닌 '제 몸에 꼭 맞는' 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장 기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9일
대여자 염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