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면접 끝나고 바로 쓰는 편지입니다. 교수님들 앞에서 떨면 어쩌나, 혹시 깔끔해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고민했었는데, 기증자님의 도움으로 어깨 쫙펴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면접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 같아 기증자분들께 괜히 죄송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면접장에 들어가면서 좋은 인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기증자님들 덕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얼굴은 보지 못해도 좋은 인연임을 분명합니다! 구정이 다가오는 이 시기 잘보내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 1월 24일
대여자 박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