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월 처음으로 열린옷장을 이용하고 딱 1년만에 다시 이용하네요. 저는 하고자 하는 분야가 확고해서 이렇게 공고가 뜨는 시즌에만 취업준비를 해요. 작년에는 안타깝게 떨어졌지만 이번엔 정말 꼭! 가고 싶은 회사에 지원해서 최종면접까지 본 상태입니다. 대여기간을 연장해 이 정장으로 두번의 면접 모두 잘 끝마쳤답니다. 이 편지를 읽으실 때쯤엔 최종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기증자님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좋은 결과가 나왔을거라 믿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7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2월 13일
대여자 한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