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면접 연락을 받고 정장을 미리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했습니다. 비싼돈을 주고 정장을 마련해야 할 지 고민한 사이 저는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린옷장을 통해 저는 취업 준비생으로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나눠쓰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덕분에 기증하신 분의 자켓과 팬츠를 입고 면접을 잘 봤습니다. 저의 면접 결과를 논하기에 앞서 정장을 기증하신 분께 정말 감사드리며, 저에게 맞는 옷을 (옷사이즈를) 찾느라 애써주신 열린옷장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2017년 2월 28일
대여자 김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