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옷이 날개라는 말이 맞는 말이었습니다.
평소에 정장을 입을 일이 많지 않아 구매를 하지 않고 입어보지도 않았었는데, 이렇게 기증해주신 정장을 입으니 뭔가 자신감이 생기고 더 잘생겨진듯한 착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면접은 어버버 대다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서 열린옷장의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성공하면 열린옷장이 하고 있는 캠페인에 꼭 힘이 되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열린옷 짱!

2017년 3월 17일
대여자 최우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