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두번째 면접날입니다. 정장을 맞추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어 한 친구의 얘기를 듣고, 정장대여를 해주는 곳을 알아보다 따뜻한 누군가가 정장을 기증한 것들을 대여해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참 마음 따뜻한 곳이 아닐 수 없었고, 면접 당일 대여한 정장을 입고 잠간이지만 당연히 감사함을 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면접은 1시간 조금 남았지만, 10분 정도의 투자를 안한다면 마음속에 무언가가 죄송해질 것 같네요. 후에 받는 사람이 아닌 주는 사람이 되어 도움주겠습니다. 오래도록 주는 마음 변치 않겠습니다.
2017년 3월 24일
대여자 이정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