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입어야 하는 자리였지만, 사기엔 많이 부담스러워서 포기하려던 찰나에 '열린 옷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 프레젼테이션 대회에 입기 위해 정장 대여를 했는데요. 딱 맞고 어울리는 옷을 골라준 직원분들께 먼저 감사드려요, 빌리고 나니 문자 한 통이 왔어요. 기증자님이 기증하실 때 썼던 문자인 것 같은데 그 문자를 읽고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면접 때 행운의 정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저도에게도 발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행운의 정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7년 7월 15일
대여자 최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