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막 졸업하고 조기취업으로 대기업만 믿고 취업을 했던 사회초년생 22살입니다. 대기업이란 타이틀로 2번의 취업 모두 상처와 몸만 상하고 2번의 퇴사를 겪고 새로 자신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자로 '조리'로 새로 구하려니 만만치 않네요. 면접제의로 정장을 빌려야겠다란 막연한 생각으로 열린옷장을 찾고난 뒤 기증자님의 사연이 담긴 문자를 받고 많은 생각과 다짐이 들었습니다. 비록 정장을 입고 가야했던 곳에선 면접으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지만 기증자님의 문자를 받고 난 후 자존감낮고 나약했던 나 자신에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달라져 나아가려 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열린옷장과 문현지님께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23일
대여자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