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자님. 저는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1학년 학생입니다. 과 내에서 연극 소모임을 하는데 극을 올리기에 앞서 등장인물에 필요한 복장인 구두가 없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기증해주신 구두 덕분에 성공적으로 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회초년생들이 모인 좌충우돌 집단에 구두 한켤레가 있을리 만무했지요. 다행히 이런 좋은 시스템을 알게 됐고 '담당자', '팀장', '소설남주' 역할에 필요한 구두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연극도 성공리에 마쳤고 다시 한 번 기증자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2017년 10월 12일
대여자 황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