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7년 한해 여러 기업에 지원했으나 계속해서 고배를 마시게 되었고 연말 12월 28일에 갑작스럽게 면접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연구 보조원이지만 한번의 기회라도 잡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될 지도 모르는 면접을 위해 취준생으로 많은 돈을 지급하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땐 절차도 까다롭고 예약을 해야 했고 무엇보다 기증된 옷으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치수는 잘 맞지 않을 걸 예상하고 갔지만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대기시간도 짧았으며 거기다 디자이너 같으신 분이 직접 골라주는 느낌을 받아서 더 신뢰가 갔습니다. 치수도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면접 때도 옷이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셨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열린옷장 직원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2017년 12월 29일
대여자 윤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