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TV로 열린옷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봤을때 '아! 저거 아이디어 너무 좋다. 진짜 괜찮겠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몇년 동안 잊고 있다. 이번에 문득 안입는 정장을 보니 생각이 나더군요 매번 옷정리 할때마다 입지도 않으면서 옷장에서 리빙박스로 왔다갔다 몇년째 그러면서도 첫 직장 기념으로~, 이거 첫 월급탄 기념으로~ 옷마다 추억이 묻어있어서 쉽게 누구줄 생각도 못하고 가지고만 있다가. 이번에 어느 사이트에서 열린옷장을 보면서 아! 거기보내면 되겠다! 했답니다.
비록 오래되긴 했지만 그때 아까워서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간직했던 옷이고, 저에게는 20대와 30대를 걸쳐 함께했던 옷이기에. 더 그때의 젊음과 열정을 지금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큰 기쁨이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