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조기졸업할 때, 아버지께서 사주신 생애 첫 정장입니다. 이 정장 입고 졸업사진 찍고... 졸업앨범은 학생회의 부주의에 의해 받지 못 했지만, 사진 파일은 남아 있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면접 볼 때에도 이 정장을 입고 갔답니다. 허나, 그 이후 저장을 입을 일이 별로 없었고 옷장에만 전시되어 있다가 결국 안 입을거라면 기증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린옷장에 찾아와 옷을 대여해 가시는 분들을 위해, 언제나 좋은 일들과 함께한 이 정장을 기증합니다. 제 정장 입으시고, 대여자 분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열린 옷장에 방문해 제 옷을 선택한 당신! 흥해라~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