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의 검정색 울 정장은 제가 첫 출근할 때 입었던 옷입니다. 백화점에서 한참동안 고르고 수선하고 아껴서 입었는데, 이제 몸에 맞지 않아 몇 년 동안 옷장에서 잠자고 있었어요. 소중한 옷이니 만큼, 조금이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소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