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복은 지난 3년간 남편이 입었던 것입니다. 사실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전달할 메세지는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편지에 쓸 내용이 없다고 하네요 ^^;;
그래도 저는 한가지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몇 글자 적습니다. 이 양복을 입었던 지난 3년간은 회사도 잘 운영되고, 좋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좋은 기운이 도는 집터가 있는 것처럼, 좋은 기운이 있는 옷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이 다 지나고 여름 양복을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계절에 맞춰서 보내도록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