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5년차, 처음으로 정장 기증을 해보네요.
소개팅에서 만난 분이 이 곳에서 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이런 좋은 곳이 있구나. 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기증을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기증 기회가 오네요.
처음 면접을 준비하면서 입었던 정장과 신입사원 때 입던 검은 정장을 기증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처음 면접을 준비할 때의 설레임과 최종 합격의 행운까지 가져다준 의미 있는 옷이기에 이곳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옷을 통해서 좋은 행운을 나누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하던 분과도 좋은 인연이 되어서 잘 만나게 되었으니 열린옷장 덕분에 좋은 일도 하고 좋은 일도 생겼네요. 고맙습니다 :)

기증자 최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