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처음을 기증합니다"
어머니께서 대학생도 정장이 필요하시다며 사주신 저의 첫 정장입니다. 정장을 입고 갔던 첫 결혼식, 탈락의 씁쓸함을 알게 해준 무수히 많은 면접과, 처음으로 합격하게 되었던 면접에도 이 정장과 함께했습니다. 제게 작용했던 좋은 기운만 남겨 이 옷을 기증합니다. 잘 될 겁니다. 너무 떨지 마세요!

2016년 2월 25일
기증자 김윤동 / 현대홈쇼핑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