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이런 좋은 나눔사업을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 남편을 대신해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은 고등학교 때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불치병 진단을 받았지만, 그 고통의 질병을 운동으로 이겨내고, S대를 졸업 현재 S회계법인의 회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남편을 보고 있으면, 순간순간 충실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취업난에 삼포, 사포 시대라고들 하지만 그 속엔 분명 좋은 기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고, 또 변화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조금 힘들고 버거워 보여도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하늘의 시험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어 다시 시작하세요. 저희 신랑이 그러했던 것 처럼요. 비록 지금은 잘 입지 않는 옷이지만, 그 옷 입고 며칠전까지도 20억 계약 성공시킨 행운의 옷들입니다. 좋은 에너지 전파합니다. ^^
모두 힘내세요.
2016는 2월 24일
기증자 하혜린 (& 배우자 박주현) / 삼일회계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