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부터 잘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쉽게 실천하지 못했네요. 누군가에게 잘 이용되었으면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이 다 가는 직장을 멀리하고 그냥 무작정 떠나버린 외국. 이 녀석과의 인연은 좀 더 나이를 먹고 다시 한국을 찾아왔을 때 취직하게 된 나에게 부모님이 주신 축하 선물. 하지만 NGO라는 특성과 해외의 현장을 돌아다니는 나에겐 인연이 참 없었죠. 다른 나라의 장관이나 도지사나 시장을 만나도 현장에서 만나다 보니 언제나 찬 밥.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이지만 함께 할 때면 사람들은 낯설다, 달라보인다고 했었죠. 이제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기를.
2016년 3월 27일
기증자 윤전우
/도시재생. 지역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