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전이네요. 열린옷장에서 옷을 빌리고 면접을 보러갔던게...(그래서인지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 때 빌리려했던 옷의 기증자가 개그맨 양상국씨였는데 ㅎㅎ 마른 체형의 연결고리 덕분에 그런 추억까지 얻었네요.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에게는 썩 마음에 드는 옷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급할 때 덥썩 잡았던 도움의 손길이 지닌 의미를 알아주세요! 그리고 더 멋진 옷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주세요!
이 옷, 이 편지와 더불어 제 '행운'을 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2016년 4월 5일
기증자 류상열
/대한항공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