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열린옷장을 보고 얼마 전 그냥 의류 수거함에 넣었던 정장들이 매우 아쉽게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그때 차마 못 넣었던, 공들여 골랐던 100% 캐시미어 지방시 롱코트, 오래 입으려고 바지를 한 벌 더 주문했던 빨질렐리 슈트, 그리고 그리 비싸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맞춰입었던 더블슈트가 남아있는게 떠오르며 열린옷장에 신청하게 되었네요.
다시금 정장을 입게되어 최근 정장을 여러 벌 구입하고 있는데 이 아이들도 그리 멀지 않아 열린옷장에 가게 되겠죠?
2016년 5월 9일
기증자 정경찬 / 한국문화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