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복은 제가 첫 직장으로 삼성 다닐 때 입던 것입니다. 그 때 첫 월급으로 샀던 옷의 추억에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열린옷장을 통해 좋은 인연이 연결되길 바랍니다.
누군가 이 양복을 입고 원하는 직장에 면접을 보고 취직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몇 년 전 옷이라 유행이 지났고 촌스러워서 기증하길 망설였지만 열린옷장에서 수선이나 리폼을 통해 아니면 재활용을 통해 다시 잘 쓰여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4일
기증자 조준성 / 삼성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