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입었던 정장을 열린옷장에 기부 했었습니다. 내가 소유했었던 '나만의' 물건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우리의' 물건이 되었던 소중했던 경험! 그 경험이 이렇게 두 번째 기증으로 이어지네요. 사회생활 4~5년차 때 처음으로 거금을 지출해 맞춘 양복 정장 입니다. 동료들의 결혼식이나 친구들의 경조사 때 마다 입었었는데, 다니던 곳이 캐주얼한 복장으로도 충분했던 곳이었거든요. 조금 손질하면 면접이나 중요한 날에 입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장이 될 수 있겠죠? 열린옷장 분들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 옷을 입게 될 분도 꼭 바라던 일을 이루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6월 1일
기증자 조운기
/ 게임회사 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