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열린옷장 이름이 참 신선하고, 친근했다. 옷장이 열려있다, 누구나에게, 우리집 옷장은 늘 닫혀있는데. 느낌이 매우 좋았다. 회사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봉사의 기회, 처음 출근 할 때는 시간만 떼우면 되지 하는 생각이였지만, 사무실 및 작업장을 돌아보고, 또한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 고객을 마주할 때, 내 스스로가 열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어느새 5시 마감시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육체 노동 보다는, 열린옷장 취지에 맞는 기부를 하고 싶었다. 옷장을 열었다. 넥타이 뿐이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기증을 했다. 기뻤다.

2016년 6월 17일
기증자 이종필
/ Engineer, SK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