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희 신랑의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장들은 저희 신랑이 학교 졸헙 후 면접을 위해 입었던 정장입니다. 남들은 운 좋게 졸업하자마자 취업도 바로되고 취업 이후 결혼도 하고.. 그저 운 좋았다고 하지만 낮밤 가리지 않고 공부하고 방학도 거의 학교다니는 것처럼 열심히 해서 이루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열심히 하는 건 의미없고 금수저.. 등 이야기가 많지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멋진 가정을 꾸린 저희 가족의 행운이 이 옷을 입는 분들에게도 꼭 전해지길 바랍니다.

2016년 7월 15일
기증자 조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