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초에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정장을 입고 제가 원하던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때에 큰 도움이 되었죠. 그래서 저도 집에 있던 정장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몸에 맞지 않거든요. 제가 열린옷장에서 누군가의 정장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듯이 저의 정장이 누군가의 필요할 때에 찾아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좋은 마음을 같이 담아서 옷을 보냅니다. 그리고 열린옷장과 열린옷장 스텝분들, 기증자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2016년 10월 1일
기증자 석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