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정장은 제가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활동할 때 입던 정장입니다. 저 정장을 사고 얼마 후에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그만두는 바람에 몇 번 입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세무자 시험을 합격하고 바지 등은 리폼하여 최근까지 입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정장을 새로 구입하게 되어 본 정장을 기증합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에 열정을 가지고 뛰어다니던 옷입니다. 부디 지난 날의 열정이 후배님들께 전달 되기를 바랍니다.

2016년 10월 28일
기증자 김종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