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절 현재의 집사람이 "득템" 했다며 환하게 웃어주었던 저에게 있어서는 조심스레 "희망"이라는 단어는 가슴에 품고 입고 다녔던 정장입니다. 이 옷들을 입고서 제가 원했던 "secret"을 이루었고 또다른 "꿈"을 꾸게 해주었던 옷들입니다. 저와 집사람의 소중한 시간이 고스란히 새겨있는 그리고 누군가에서 단순히 정장이 아닌 "희망과 꿈"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에 부끄럽지만 작은 기증을 하려고 합니다. 간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누군가가 또다른 누군가에게 secret을 이룰 수 있는 주문과 함께 기증합니다.
2017년 5월 14일
기증자 송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