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특별한 날, 행복한 순간에 신기로 아껴두다보니 어느새 사이즈가 맞지 않은 구두를 보며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이 아니어도.." "진짜 특별할 때 아껴두었다가 쓰지" 라는 이 다짐은 지나간 일들, 놓쳤던 순간들을 자꾸 아쉽게 만드는 주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디 이 신발을 신는 모든 분들은 발에 날개를 단 것처럼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당장' 그 누구보다 먼저 앞장 섰으면 좋겠습니다! 늘 언제나 여러분의 인생이 꽃길이길.
2017년 6월 5일
기증자 조상은 /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