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직장 3년차 정현입니다. 대표님께서 얼마 전 저희 기관에서 강의를 해주셔서 열린옷장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정장이랄게 없지만 뒤져보니 저도 면접용으로 사둔 옷들이 있더라구요. 대학 졸업 후 엄마가 면접 잘 보라며 서울까지 올라오셔서 처음 사준 원피스와 치마. 자켓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샀었고 블라우스와 셔츠는 거의 입지도 않았네요. 긴 백수생활을 마감해준 옷도 있어요. 저에게도 행운이 깃든 옷이라 안 입어도 꾸역꾸역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어 보관하길 잘 했다 싶어요. 원피스는 예식이나 어디 행사용으로도 좋아요. 세탁하고 한번도 안입어서 따로 드라이하지 않아도 될거예요. 제 옷들이 많은 사람들의 하루에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랄게요. 좋은 일에 동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3일
기증자 정현 /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