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기학입니다. 뭔가를 기부한다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기만 합니다. 옛날에 비해 살이 많이 빠져 입지 못 한 정장입니다. 아버지가 처음 사주신 정장이기도 하고요. 사이즈는 업체쪽에서 수선 잘 해주셨을거라 믿습니다. 저에겐 의미있는 옷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지 못하는 옷이죠. 개인적으로 수선을 하려하면 정장 한 벌 살 수 있는 금액이 발생한다고 해서 기증 아닌 기증을 하게 되네요. 저도 정장입는 직업이라 없으신 분들, 굳이 구매하기 아까워하시는 분들이 필요에 의해 잘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정장이 또 발생한다면 다시 기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취준생 여러분 모두 같이 힘 내시죠.
2017년 6월 14일
기증자 김기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