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열린옷장에 정장을 기증하고,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군요. 먼저 저의 기증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열린옷장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6월 큰 결심을 하여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더불어 가업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2개의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결심이 제 인생의 전환점, 새 출발이라 생각하고 이번에 기증하는 정장들도 누군가의 인생의 전환점 혹은 새 출발을 함께할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2017년 7월 11일
기증자 양원주/KB 생명보험+중앙정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