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 정장은 입을 일이 없어 정장은 거의 없지만 결혼식 하객 등에 필요한 옷도 받으신다고 하셔서 기증합니다. 단지 출근만을 위해 구입한 옷들로 제게는 애정이 없고 손길이 안 가는 옷들이지만 주인을 제대로 만나면 분명 빛나는 옷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사회에 발을 딛던 때, "이렇게 입으면 되나? 면접에서 마이너스가 아닐까?" 고민이 참 많던 때가 생각나 기증합니다.

2017년 8월 23일
기증자 김영지/외국계 IT, 교육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