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정장을 입으시는 분께
저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제가 기증하는 정장들
은 제가 교사 초년병때 아이들을 가르치며 입었던 옷입니다.
자주 입거나 오랫동안 입었던 옷이 아니어서 보관상태도 깨끗하고
유행에 많이 떨어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면접보실때 입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사실 대학을 두번이나 다닌
끝에 초등교사가 되었습니다. 처음 선택했던 길이 내길이 아니란 생
각이 들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고 생
각하세요. 저도 4년이란 세월을 그냥 보냈지만 결국 다시 제 길을
찾아서 늦게나마 보람있는 일을 하며 만족스러운 인생설계를 하고
있었답니다, 어떤 일을 하시든 다른 누구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에 만족하는
삶이라면 '만사 OK'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