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정리를 할 때 마다 몇 번 입지도 못한, 비싼 정장들은 정리가 잘 되지 않아 다시 옷장에 넣곤 했습니다. 결국은 몇 년 동안 입지 못하고 옷장에만 있게 되었구요.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옷들이고 또 누군가는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생각을 늘 하던 중, 열린옷장에 알게 되어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려 합니다. 일반적인 옷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지만 정장들은 선뜻 기증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새내기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7년 11월 8일
기증자 이윤미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