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부푼 꿈과 설레는 마음으로 취직을 위해 면접을 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이 지나고 세월의 흐름에 몸에 맞지 않는 옷들이 늘어나 그날의 추억으로 버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의 나처럼 떨리고 어색한 자리를 맞이할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옷(남색)으로 면접의 합격이라는, 행운이 깃든 옷의 기부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이 된다면 너무나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제 옷을 빌리는 모든 분들의 찬란한 앞날을 응원합니다.
2017넌 12월 1일
기증자 박재윤/관리직,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