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에 이 정장을 입고 숱하게 면접을 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탈락 소식에 좌절도 많이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래도 풋풋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때는 어린 마음에 면접 정장은 무조건 좋은걸로 사야 하는 줄 알고 구입을 했었는데.. 부모님께 얼마나 부담이셨을지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이해가 되네요ㅠㅠ 그래도 이 정장을 입고 본 면접에서 합격하여 길지 않지만 직장생활이란것도 해봤네요. 사회 초년생때 무던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취업만 하면 행복문이 열리는 줄 알았는데 진짜 어른이 되는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지금은 결혼하여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직장생활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정장을 보면 회사 다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 정장을 입고 꼭 원하는 곳에 취업하여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랄게요! 화이팅!

2017년 12월 1일
기증자 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