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장은 제가 29살 결혼할 때 예복으로 장모님께서 사주신 옷입니다. 이 옷을 보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그런 옷입니다. 나름 의미가 있는 옷이라 기증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햇지만 의미만을 생각해서 입지 않는 옷을 옷장에 넣어만 두기는 너무 의미 없는 행동 같아 기증을 결심합니다. 이 옷을 대여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멋지고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오시거나 그 사랑이 곁에 있으시다면 그 사랑이 행복하게 영원하시길 기도합니다.
2018년 3월 2일
기증자 강현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