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캐쥬얼 매장이 아닌 여성 의류 매장에서 산 옷이 바로 이 정장이었습니다. 어찌나 운이 좋았는지 이 정장을 입은 횟수가 한 손바닥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제가 원하는 기업에 원하는 직군으로 합격하게 되었네요. 인턴 첫 날 입은 이후 몇년째 집 안 장롱에서 입어질 기회만을 바라보다 결국은 버려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마침 저의 과거처럼 구직자들을 위한 기증의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저의 운이 이 정장에 깃들어있길! 이 옷을 만나시는 분의 행복과 기쁨을 빕니다!! +덧, 몸에 살이 좀 있어 정장 찾기 힘드셨던 친구들에게! 이쁜 핏의 이쁜 옷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2018년 3월 22일
기증자 고영희님 / 공공기관 기술직 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