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생한 첫 면접이 생각나네요. 전라남도에서 아무 연고없는 안산으로 혼자 면접보러 오던 날, 고심하여 고른 정장 고이 입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왔었고, 심한 떨림을 애써 감추고 첫 면접을 봤어요. 결과는 perfect^_^ 적은 경쟁률이였지만 합격했고, 병원이었는데 vip병동에 배정받았답니다^^ 지금은 오랜 병원 생활 마치고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어요. 직업특성상 정장 입을 일이 없기도 하고 딱 한 번 입었던 내 성공의 기원(?)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친구가 '열린옷장'을 소개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이 옷을 입는 분들도 vip가 되길 바라며 보냅니다♥
2018년 3월 24일
기증자 신소영/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