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발표 수업 때 필요해서 마련했던 생애 첫 정장입니다. 휴학 1년을 포함해서 5년의 학교 생활동안 정장을 입을 일이 몇 번 없었고 입사 면접도 자유 복장이었어서 정장을 입지 못 했네요. 겨우 3-4번 입었으려나요?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저렴한 옷을 사는거였는데ㅋㅋ 입지도 않으면서 아까운 마음에 옷장 한 켠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올 해 정리하기로 큰 결심을 했습니다. 저와는 큰 인연이 없었던 이 옷이 다른 분들께 가서 더 빛나고 더 귀하게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옷을 입고 발표했던 수업은 A+을 받았었어요:) 이 옷과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이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2018년 5월 3일
기증자 이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