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또 다시 새해가 다가오네요. 모두가 새해를 맞이할 이때 저는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하고 현재의 학생들을 떠나보낼 준비를 합니다. 저는 7년차 교사로 근무중이에요. 제 옷은 임용고사(중등) 3차 시험을 앞두고 산 옷, 첫발령이 나고 입었던 옷, 누나 결혼식 때 입었던 옷입니다. 임용을 준비할 때 산옷이라 몇 번 안 입었던 옷이에요. 출근 복장은 자유로운 편이고 또 살이 찌면서ㅠㅠ 옷걸이에 걸어두었던 옷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힘든 공부 기간을 지나 수업실연, 면접을 보고 합격했을 때 참 좋았어요. "무엇이든지 원하면, 간절히 희망하면 된다"고 합니다. 꼭 이 옷 입고 좋은 소식 있으시면 좋겠어요^.^

2018년 12월 19일
기증자 정병준/고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