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주부이구요 신랑의 정장을 기증합니다. 결혼할 때 친정엄마가 사주신 옷이에요. 많은 남자들이 그렇지만 결혼 후 살이 쪄서 안 맞아요ㅋㅋㅋ 제가 잘 먹인건 아닌 것 같은데ㅋㅋ 신랑은 정장을 입는 회사에 다니지 않구요. 값나가는 옷이라 옷장 한구석을 계속 차지하고 있었네요. 열린옷장을 알고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귀한 옷인 만큼 귀한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신랑 결혼 후 정말 승승장구해 올해 부장님이에요~ 이 옷을 입으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승승장구 하시길 바랄게요~ 이 땅의 모든 젊은이, 저를 포함한! 화이팅입니다.
2019년 3월 8일
기증자 강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