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면서 남편에게 제가 사준 정장이에요. 우습게도 결혼직후 신랑은 살이 쑥쑥 찌더라구요. ^^; 빠지면 입혀야지~ 했던 게 벌써 8년이네요. 누군가의 좋은 일, 슬픈 일을 함께 하고픈 정장일텐데 옷장에서 너무 오래 빛을 내지 못했어요. 나머지 두 벌은 경조사 때 급히 사고, 지나면 또 신랑이 살쪄있고.... 하하... 신비한 인체네요. 이 정장을 입으시는 모든 분 들 항상 좋은 일 함께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2019년 3월 13일
기증자 김근화
/워킹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