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정장은 면접 볼 때마다 입었던 편한 정장이에요.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를 하면서도 고이 모셔놓았는데요. 이렇게 옷장에만 있지 말고 좋은 일을 많이 만났으면 해서 기부를 결심했어요. 좋은 인연들을 만나 쓰임을 받았으면 합니다. 제가 다시 재취업을 도전하고 면접용 옷이 필요할 땐 열린옷장의 문을 두드릴거에요. 그때까지 열심히 누군가의 전투복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남편의 정장을 기부합니다. 남편이 석사/박사 과정에 있을 때 강의하러 갈 때 입었던 옷입니다. 그땐 정장이 몇 벌 없어서 아껴 입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정장을 자주 입지 않게 되어서 열린옷장에 기부합니다. 쓰임이 끝난 옷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옷으로 재사용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옷을 빌리는 분들이 기분 좋게 입어주길 바랍니다.^^
2019년 4월 2일
기증자 장경옥/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