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너도 이제 어른이니 양복 한 벌이 필요하다'며 아버지께서 사주신 양복입니다. 제 몸에는 맞지 않기에 옷이 잘 맞는 주인들을 만나길 바라며 옷을 보냅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께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2019년 월 10일
기증자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