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과 면접을 앞두고 이렇다 할 정장이 없었던 때에 친정 엄마와 백화점과 옷 매장드를 두루 다니며 구입한 정장. 엄마도 저도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염원을 담아 이 옷을 사고 또 입었을까요. 그런 기억들로 아직도 이 정장을 보고 있으면 애틋한 마음이네요. 그래서 면접과 첫 발령 때 입고 계속 간직하고 있었나봅니다. 그런 애정어린 마음으로 이 정장을 보내며 저의 천정 엄마가 이 정장을 저에게 사 주셨던 마음으로 이 옷이 만날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 옷을 입고 경험했던 저의 기억들이 좋은 기운이 되었으면 하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2019년 4월 11일
기증자 이보은/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