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옷을 입으실 어여쁜 당신! 정장 set는 면접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구입한 것이었고, 자켓은 졸업식 때 원피스와 입었던 옷이랍니다. 두 옷 모두 저의 설렘과 기쁨의 기억이 담겨있어요. 여기에 당신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더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증에 동참하게 됐네요:-) 이 옷을 입을 땐 자신감(+멋쁨♥)도 같이 입으시고 벗을 땐 후회와 걱정도 함께 벗으시길 바라요! 이 세상에 반드시 당신을 위해 마련된 빛나는 자리가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고 그곳을 향해 제 옷을 입고 당당히 나아가세요! 화이팅♥

2019년 4월 28일
기증자 김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