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년차 직장인 입니다. 기증한 저의 정장이 취업준비생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돌이켜 보면 정말 힘든 시기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주변과 비교하기도 하고 부모님 눈치도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흔들리지 않게 나를 잡아준 것은 "소신"이었던거 같습니다. 비록 스펙이 부족해도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는 그런 소신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도 부족하겠지만 그런 소신이 자신의 아우라가 되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으면 합니다. 정장은 직장이라는 전쟁터에 나를 보호해주는 갑옷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대여자분들께 얼마나 훌륭한 갑옷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10월 2일
기증자 원준섭/플랜트 건설 project engineer